[미디어펜=석명 기자] 수원 삼성전 멀티골로 전북 현대의 승리를 이끌었던 백승호(26)가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전북 현대 백승호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백승호는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전반 40분 하파 실바가 헤딩으로 떨궈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0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두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여러 차례 좋은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전북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북은 성적 부진으로 김상식 전 감독이 사퇴하고 김두현 감독대행이 팀을 지휘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백승호의 활약을 앞세워 화끈한 승리를 거두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12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었다. 서울은 9일 광주FC와 홈경기에서 윌리안, 나상호, 박동진의 골로 3-1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베스트 매치로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의 경기(대전 2-1 승)가 선정됐다. 대전은 마사와 전병관의 골로 앞서가다 수원FC 라스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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