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위한 ‘푸른코끼리’ 사업 강화
교육부·사랑의열매·푸른나무재단·삼성에 더해 경찰청·여가부도 맞손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6자 업무협약 약정식과 사이버폭력 체험 부스,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협약 관계자들이 약정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김준철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장상윤 교육부 차관,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사진=삼성전기 제공


‘푸른코끼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친사회적 역량(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 강화와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피해 학생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은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푸른나무재단과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사랑의열매와 함께 ‘푸른코끼리’ 관련 6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2020년 청소년 폭력 예방 전문 기관(NGO)인 푸른나무재단을 비롯해 교육부, 사랑의열매와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푸른코끼리’는 이번에 새롭게 참여한 경찰청과 여성가족부의 협력을 포함해 이번 업무 협약으로 기존 예방교육 활동 확대뿐만 아니라 피해 학생 보호와 심리적, 육체적인 회복 등 피해 학생 지원 활동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학교 전담 경찰관(SPO)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예방과 홍보를 확대하고, 피해 학생 발굴과 보호 등 지원 활동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시·군·구 청소년복지센터를 통해 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사이버폭력 예방 문화 확산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초‧중‧고등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푸른나무재단은 국내 청소년폭력 예방 전문기관으로서 사이버폭력 실태 조사와 예방 교육 콘텐츠 제작‧운영, 사이버폭력 예방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사랑의열매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대외 홍보, 시설 대여 등의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삼성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업 기금을 지원한다. 또한 비폭력 캠페인과 지지서명, 예방교육 등에 임직원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약정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김준철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회에서도 이태규(국민의힘)·장경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비폭력 지지선언에 참여해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며, 대국민 사이버폭력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청소년 사이버 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자 당면 과제로, 예방과 근절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라며 “청소년이 위험한 사이버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기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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