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및 입법로비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김남국 더불어당민주당 의원이 14일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자진탈당을 선언했다. 

   
▲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이 제기된 김남국 더불어당민주당 의원이 14일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김남국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됐다"면서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며 "잠시 우리 민주당을 떠나지만, 항상 민주당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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