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내에 새로 들어설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관련 분야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디자인 공모 기본계획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한강과 가까운 곳에 회관을 배치해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 녹지 축을 연계하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참가 업체는 이 내용에 맞춰 대공연장과 중극장·연습실전시장 등 문화시설, '서울항' 이용객 등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집객 시설, 지하 주차장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을 제2세종문화회관이 조성될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 4000㎡ 부지에 설계해야 한다.

   
▲ '제2세종문화회관 기획 디자인 국제 공모'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건폐율과 용적률, 층수의 제한은 두지 않지만, 해당 지역 고도 제한(65m)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는 최대 50m 이내로 설계토록 했다.

아울러 주변과의 조화·대중교통과의 접근성 강화 등, 제2세종문화회관 예정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토록 했다.

참가하려는 업체는 '서울시 설계 공모'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오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전 관련 문의를 할 수 있고, 답변은 6월 16일 홈페이지에 동시에 올라온다.

서울시는 공모 제출 마감일인 8월 10일 심사위원명단을 공개하고, 결과는 8월 18일 발표한다.

선정된 5팀에는 8000만원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되고, 이들을 대상으로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고를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여의도의 위상에 걸맞는 한강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최상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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