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는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내년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83년 시작된 대한민국 연극제는 국내 연극인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축제로, 각 지역 예선에서 입상한 극단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는 내달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 대한민국 연극제를 용인특례시에 유치하기 위해 뜻을 모은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과 이순재 배우(왼쪽에서 세번째) 등 연극계 관계자들/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내년 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최소한 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은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학술행사, 특별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용인시민이 직접 연극에 참여하는 시민연극제 무대도 마련한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내년 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10일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배우 이순재 씨 등과 만나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순재 씨는 용인시가 내년 연극제를 유치하면, 대회의 성공을 위해 홍보 대사로 참여키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연극계의 가장 권위 있는 축제를 유치하게 돼 영광"이라며 "훌륭한 프로그램과 작품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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