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전·현직 임직원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한 한국항공우주가 15일 증시에서 장 초반 2%대 하락률을 나타냈지만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 전·현직 임직원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한 한국항공우주가 15일 증시에서 장 초반 2%대 하락률을 나타냈지만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일 대비 0.77% 하락한 5만1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9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2일 장 마감 뒤 횡령·배임 혐의로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횡령·배임액은 100억원으로, 작년 말 연결기준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0.6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항공우주는 2021∼2025년 진행되는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던 중 회사 내부 관계자들이 특정 외부 업체와 사전 공모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본건과 관련해 제반과정에 대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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