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의 화장로 23기 중 1기를 '스마트 화장로'로 교체했다고 16일 밝혔다.

친환경 고효율의 스마트 화장로는 공단이 민간 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화장 시작부터 종료까지 화장로 내부의 가스, 공기, 압력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조정해 연소상태를 적정하게 유지한다.

   
▲ 서울시립승화원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지난달 설비 안정화와 성능 최적화를 위한 시범 운영 결과, 화장 연소시간이 120분에서 100분으로 20분 줄고 연료 소모량도 30% 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공단은 2024년 7기, 2025년 7기, 2026년 말 8기를 추가로 교체해 기존 화장로 23기를 모두 스마트 화장로로 바꿀 예정이다. 

이럴 경우 하루 최대의 화장 공급 건수가 기존 96건에서 116건으로 증가해, 화장로 4.6기를 추가 증설하는 효과가 있다고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지속적인 화장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으로 화장이 이뤄지도록, 스마트 화장로 도입을 통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창의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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