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17일부터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독제 락토세이프' 30t을 충북과 인접한 경기 남부 4개 시에 긴급 공급한다.

안성·평택·여주·이천시로, 지난 10일 이후 한우·염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과 인접한 지역이라며, 경기도는 17일 이렇게 밝혔다.

   
▲ '락토세이프'를 운반하는 지게차/사진=경기도 제공


락토세이프는 동물위생시험소가 유산균과 구연산을 혼합해 만든 안전한 소독제다. 

산성에 저항성이 약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제품이며, 유산균의 생균 효과로 가축의 면역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시험소는 설명했다.

물에 20~100배 섞어 쓰면 일반소독제로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축사 내부, 음수통, 사료 및 가축이 있는 상태에도 소독이 가능하다.

시험소는 올해 초에도 16개 시·군 내 소·돼지 농가 610곳에 락토세이프 24t을 공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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