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일 주한미군 탄저균 배송 오류 사건에 대해 "이달 중순 미측의 자체적인 조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탄저균 배달 사건과 관련한 정부합동조사가 이뤄지고 있느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미측 조사결과와 궤를 맞춰 (정부의 합동)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미측의 조사 결과가 우리 조사결과의 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에 문 의원은 정부가 미측의 답변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질타하며 "미측이 발표할 때까지 모른다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