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린다면 경제특구 구상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린다면 경제특구 구상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대회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 포기 과정에서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린다면 ‘경제와 평화’, ‘체제안정과 경제발전’ 모두를 얻을 수 있다”면서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생 인프라부터 경제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에 대한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은 핵이 체제를 지킬 것이라는 미망을 하루 속히 버리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복귀하는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