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안양시는 365일 24시간 언제든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으로, 만안구 소재 '협심어린이집'을 추가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은 시간이나 요일에 상관없이 긴급한 일이 있을 때,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안양시는 지난 2020년 2월 국공립 보육시설인 동안구 '신촌어린이집'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했으며, 이용자의 호응이 높아 만안구 지역에 추가로 선정했다.

   
▲ 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제공


최소 2시간부터 최대 5일까지, 언제든 아이를 맡아 보호한다.

이용 대상은 안양시 관내 생후 24개월부터 미취학까지의 영·유아이며, 이용일 하루 전까지 신촌어린이집, 협심어린이집에 전화 또는 방문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시간당 3000원(식대 2000원 별도)이다.

24시간 시간제 보육을 위해 별도의 보육 공간을 운영하며, 시간당 최대 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가정 양육 중이거나 다른 어린이집을 이용 중이라도 되지만, 여행 등 개인적인 취미나 여가 목적으로 아이를 맡기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권역별 균형 있는 양육환경 조성 및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안구 어린이집을 시간제 보육시설로 추가 지정한다"며 "세심하고 다양한 돌봄·육아 정책을 추진,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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