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고산지구에 시범 사업…2026년 운영 목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의정부시 '고산 공공주택지구'에 전국에서 최초로, 아이돌봄 종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영유아 보육시설과 초등 돌봄 시설 등을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7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 국내 첫 의정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감도/사진=연합뉴스


공공택지지구에 추진되는 국내 첫 시범사업인 만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민철(의정부을) 의원도 협약식에 참석했다.

올해 안에 설계 공모를 마치고, 이르면 2024년 착공해 2026년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 보육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키즈 공방 등과 같은 영유아 보육 시설과,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세부 시설과 서비스는 수요와 주민 선호도 조사로 결정된다.

고산지구는 최근 조성된 주택지구로 아이를 키우는 30∼40대 맞벌이 부부 비율이 높아 돌봄 수요가 많지만, 기존 도심과의 거리가 떨어져 있어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정부시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고산지구는 물론, 인근 민락지구의 돌봄 공백도 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