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투병 중인 라임병 증상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임병은 북미에서 유행하는 풍토병의 일종으로,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신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킨다.

라임병은 감염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세인 발열, 두통, 피로감과 특이한 피부병변인 이동성 홍반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 병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여러 장기로 균이 퍼져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키고 완치가 힘들어진다. 때문에 발병 초기 항생제를 이용해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임병은 매독을 유발하는 '시피로헤타 팔리다균'과 같은 종인 보렐리아균이 원인으로, 제2의 에이즈(AIDS)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편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4월 미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임병 투병 소문은 사실"이라며 "조금씩 건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라임병 진단을 받은 후 5개월동안 계속 누워 지냈다"며 "숨을 제대로 쉴수도, 말을 할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고 힘든 근황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