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사한 휴가길 위한 수입차 업체 무상점검

[미디어펜=김태우기자]무더운 여름 업무 스트레스와 찜통더위는 달콤한 퇴근 지하철을 지옥철로 만들어버린다. 붐비는 러시아워의 몸싸움으로 땀범벅이 된 당신. 피곤한 일상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한다. 그리고 조용히 욕조에 물을 받고 무거운 몸을 담근다.

뭔가 부족하다.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샤워로 씻어내긴 역부족이다. 지친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무언가 전환점이 필요하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느끼며 당신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5 썸머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누구나 떠나고 싶게 만드는 본격적 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도심을 벗어나기 위한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이런 사람들의 움직입에 앞다퉈 수입차 업체들도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모처럼 기분 좋은 여행길을 돕기 위해서다.

또 점검과정에서 추가 정비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유료로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수입차 업체들은 고객만족도 상승과 브랜드 이미지 재고라는 2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수입차 업체들이 여름철 다양한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BMW그룹코리아는 BMW와 미니 고객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여름철 차량 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 여름철 차량 관리를 위한 무상점검과 함께  유상수리에 대한 할인 혜택도 선사한다. 아울러 푸짐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BMW는 캠페인 동안 부가세를 포함해 100만원 이상 유상수리 시 총금액의 10%, 200만원 이상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유상수리 및 카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BMW 골프우산, 200만원 이상은 BMW 선글라스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미니의 경우 부가세 포함 80만원 이상 유상수리는 10% 할인, 150만원 이상 유상수리는 총금액의 20%를 할인 해택을 제공한다. 또 80만원 이상 유상수리 고객 또는 카 액세서리 및 미니 컬렉션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미니 우산을, 150만원 이상 유상수리 고객이나 카 액세서리 및 미니 컬렉션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미니 좌석 벨트 홀더를 사은품으로 나눠준다.

캠페인 동안 BMW와 미니는 카케어, 매트, 루프 박스 등 BMW 오리지널 카 액세서리 일부 품목을 20% 특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도 여름철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한 ‘2015 썸머 서비스 캠페인’을 지난달 29일부터 10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국내에 운행 중인 재규어 랜드로버의 모든 차량으로 전국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하며 제주 지역은 7월 초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무상점검 정비 분야는 타이어, 브레이크, 각종 오일 레벨, 에어컨 등 안전과 직결되는 총 20개 항목을 무상 점검해 주며 추가 정비가 필요한 경우 부품과 공임을 각각 10%씩 할인된 가격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30만원 이상 유상 수리 고객에게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프리미엄 사은품을 증정한다.

무상점검서비스는 방문전 사전 예약을 해야하며 예약 문의는 가까운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서비스 센터 및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문의 가능 하다.

FCA코리아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25일까지 4주간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의 전 차종을 대상으로 ‘FCA 코리아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FCA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와이텍(WiTechTM) 장비를 이용한 무상점검 서비스, 모파 순정 부품 및 타이어 10% 할인, 차량용 액세서리 및 머천다이즈 상품 20% 할인 등 특별 혜택과 함께 여름 휴가에 앞서 더욱 합리적인 하계 차량 점검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장마철을 대비해 와이퍼 블레이드 20% 할인 및 에어컨 냉매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며 50만원 이상의 부품 및 서비스 구매 고객에게는 초미세먼지(PM2.5급) 여과 성능 및 여름철 습한 날씨로 인한 박테리아 노출 등을 방지하는 항균 성능이 강화된 프리미엄 캐빈 필터 무료 교환권이 제공된다.
 
이밖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의 각 구매 단위 별로 각각 5만원, 10만원, 15만원의 FCA 서비스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고객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포르쉐코리아도 11일까지 공식 포르쉐 센터 워크샵에서 ‘2015 포르쉐 썸머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중이다. 주요 항목에 대한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에어컨 등 여름철에 자주 쓰이는 부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부품 값과 공임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여름철을 맞아 점검 서비스인 '서머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전국 28개 서비스센터에서 포드·링컨차를 대상으로 서머 캠페인을 개최한다. 회사 측은 행사기간 중 에어컨 가스 충전 50%, 이베이퍼레이터 클리닝 20%, 와이퍼와 에어컨 필터 교환 10%를 각각 할인한다.

이런 수입차업체들의 여름철 맞이 무상점검서비스와 관련해 업계관 계자는 “무더운 여름 관리하기 힘든 차량관리를 소비자들이 믿고 맡길수 있는 공식서비스센터에서 관리해줌으로서 각 메이커들의 고객의 신뢰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사소해 보이는 부분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고객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관리를 해준다는 것에 믿음이 간다”며 “전체적인 기본점검을 통해 장거리 여정에도 안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