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문냉방 자제' 포함 에너지절약 대책…취약계층 지원 강화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여름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범시민 에너지절약 캠페인 '서울이(e) 반하다'를 시행하는데, 이 캠페인명은 '에너지 소비를 반으로 줄이자'와 '서울에 반했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가구당 '하루 1kWh(킬로와트시) 줄이기'를 목표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내 적정온 도(26도)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세 가지 수칙을 정해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한다.

세 가지 수칙을 모두 실천하면 하루 1kWh, 한 달이면 전기 사용량의 10%(1년 약 10만원)가량을 줄일 수 있다.

   
▲ '서울e 반하다'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150명 규모의 '에너지 서울 동행단'은 6∼8월 명동, 홍대, 강남역 등 주요 상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대표적 전력 낭비 요소로 지적을 받는 '개문 냉방' 영업 자제 등 캠페인을 벌인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 환경단체와 함께 '2023 시원차림' 캠페인과 에너지절약 다짐·실천을 인증하는 '제로 서울 챌린지'를 진행한다.

또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기후에너지정보센터 등 환경교육 거점시설과 각 자치구 기초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학생 100만명에게 에너지절약·환경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현재 카페, 음식점 등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는 주민센터 등으로 확대하는데, 오아시스 서울 스티커가 붙은 매장을 개인 컵을 지참해 방문하면 무료로 식수를 받을 수 있다.

에너지다소비건물 450곳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1회 전기절약 우수건물 챌린지'를 연다.

여름철 전기 사용량 감소를 목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기 절약률이 높은 건물을 선발하고, 서울시장 상장, 홍보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강화, 서울에너지플러스(구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는 기업·단체·시민 후원을 받아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선풍기, 여름 이불, 냉방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협회로부터 재능 기부를 받아 경로당, 노인·사회 복지센터 등 어르신들 시설의 냉방기기 유지관리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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