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관광산업·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직접 한국관광 산업 진흥과 공익기능 강화 의지를 보였다.

   
▲ HDC신라면세점,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정몽규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HDC신라면세점 제공

HDC신라면세점은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지방자치단체,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함께 'K-디스커버리(Discovery) 협력단' 출범식과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를 위해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이부진 사장과 정몽규 회장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이 밖에 최문순 강원도지사,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신성범·윤관석 국회의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외국인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을 주려면 기존 쇼핑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자체와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외국인들이 한국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관광콘텐츠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와 HDC신라면세점, 호텔신라는 ▲ 관광 인프라 확충 ▲ 서울-지방, 민-관 관광네트워크 구축 ▲ 서울시내 면세점을 통한 지역경제·관광산업 발전 기여와 상생경영 등을 다짐했다.

회사 측은 면세점에서 창출된 관광수익을 지역·지방과 공유하고, 최근 위축된 관광 경기를 활성시키고 '대한민국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당기는데 투입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HDC신라면세점,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 사진=용산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코레일은 용산을 시발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전국으로 수송한다.

용산과 한강을 중심으로 자연과 역사, 문화 테마의 관광 코스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한강과 이태원, 박물관, 전자상가 등을 주제로 '용산 5경'을 개발하고, 면세점에는 서울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HDC신라면세점은 국내 최대(3700㎡)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두고 K-Cos(국산화장품) 존, K-Bag(국산핸드백) 거리뿐 아니라 지자체 특산품 전용매장과 한국식품 명인관, 한국 수산물 코너, 코레일 특화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 관계자는 "우리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외국인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을 안겨주려면 기존의 쇼핑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자체와 기업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재발견'을 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