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지속되며 '가성비'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관심…패션뷰티 상품 확대로 매년 매출 갱신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패션 뷰티 시장에서도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워 패션 뷰티 카테고리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아성다이소의 매출 전략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아성다이소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2조94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조6048억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상품 원가율 급등, 최저임금 인상으로 전년(2838억 원)보다 15.7% 감소한 2393억 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액은 최근 5년간 지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아성다이소가 매년 최대 매출을 갱신하는 데는 패션 뷰티 카테고리 등의 상품 확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기존 생활용품 위주에서 몇 년 사이 패션, 뷰티, 스포츠 등으로 상품 품목을 확대했다. 

다이소는 지난 2021년 말부터 패션뷰티 용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뷰티상품은 2021년 4분기에는 126종의 신상품을 선보인 후 지난해 1분기에는 92종, 2분기에는 뷰티제품 142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상품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패션 상품의 경우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5월에도 트레이닝 바지를 포함한 '이지웨어' 등 스포츠웨어, 홈웨어 등 의류용품 20여종을 선보였다. 

뷰티 상품은 애경산업, 클리오, 네이처리퍼블릭, 제이엠솔루션 등 브랜드들을 다이소 전용 라인에 직접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20년 넘게 균일가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는 아성다이소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의 가격대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패션뷰티 상품에도 이와 같은 균일가 정책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최근 ‘이지쿨(EASY COOL) 의류’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메쉬 소재, 냉감 소재, 따로 봉제선이 없는 프리컷 공법’을 사용한 상품들로 구성했다. 이너웨어, 속옷 총 3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너웨어는 반팔 티셔츠와 런닝을 준비했다. 반팔 티셔츠는 기본 티셔츠와 V넥, U넥 세 가지 디자인으로 구성했고 냉감 원단을 사용하거나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특징을 가진 메쉬원단을 사용해 여름용 이너웨어로 적당하다. 

‘프리컷 반팔 티셔츠’는 봉제선이 없어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런닝도 냉감 원단을 사용했고 봉제선이 없는 ‘프리컷 런닝’과 ‘암 라인, 넥 라인’에 마감 처리를 해 내구성을 높인 ‘냉감 런닝’을 판매한다.

‘이지쿨 속옷’은 여성용 의류로 기획했다. ‘프리컷 심리스 팬티’는 메쉬 소재를 사용해 여름용 팬티로 알맞고 봉제선이 없어 팬티 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메쉬 심리스 브라’는 패드 탈 부착이 가능하고 후크가 없는 디자인으로 편안함 착용감을 준다. ‘냉감 캡내장 캐미솔’은 얇은 캡이 내장돼 브래지어 따로 착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입어도 괜찮은 상품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편안하고 시원한 일상을 보내려면 이너웨어나 속옷의 선택이 중요한데 다이소 이지쿨 상품들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고객님의 일상을 생각하는 다양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