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포스코가 지난달 25일 오전 7시 철강제품 생산 누계 8억 톤을 돌파했다고 포스코 신문을 통해 밝혔다. 이는 포스코가 1972년 포항제철소 1후판공장을 준공해 조업을 개시한 이래 43년 만에 이룩한 쾌거다.

철강제품 8억 톤은 중형 자동차 8억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약 10배에 해당하며 30만 톤 초대형 원유 운반선 2만 척을 제조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포스코는 1972년 7월 4일 1후판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조업과 건설을 병행해왔다. 지속적인 설비증강과 생산효율 극대화로 조업 개시 17년 만인 1989년 8월 생산 누계 1억 톤을 달성했다.

   
▲ 포스코가 지난달 25일 철강제품 생산 누계 8억 톤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자동차강판. /사진=포스코 홈페이지

이어 30년만인 2002년 10월 4억 톤, 2015년 6월 8억 톤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2012년 8월 생산 누계 7억 톤 돌파 이후 역대 최단기간인 2년 10개월 만에 1억 톤을 추가 생산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진일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기념서한에서 “포스코가 철강제품 생산 누계 8억 톤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개개인의 도전정신과 남다른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역사적인 기록 달성의 주역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차게 도약해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