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프로야구 경기예고] 기아-KT LG-삼성 NC-한화 SK-롯데 넥센-두산

[미디어펜=김규태기자] 팀별로 72경기에서 77경기 내외를 치른 현재 연승과 연패를 달리는 등 프로야구 10개 팀의 분위기와 기량은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 2일 펼쳐졌던 5경기 승패로 인해 모든 팀의 연승, 연패가 끊어졌다는 것이다.

기아-KT LG-삼성 NC-한화 SK-롯데 넥센-두산 각 팀 10개 구단은 이동일 없이 3일 금요일 구장 및 상대팀을 바꾸어 5일에 이르기까지 3연전에 들어간다. 3일 개막하는 2015 프로야구 경기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다. 3일은 오후 6시 30분, 4일과 5일 주말은 각각 오후 6시에 열린다.

기아 타이거즈와 KT 위즈가 수원구장에서 맞붙으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구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NC 다이노스는 대전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홈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SK 와이번스는 부산으로 이동,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프랜차이즈 팀인 두산 베어스와 서울 잠실구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수원구장에서 맞붙는 기아 타이거즈와 KT 위즈는 각각 리그 6위와 10위를 달리고 있다. 팀승률에 있어서 기아 타이거즈는 5할, KT 위즈는 2할 8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KT 위즈에게 8승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KT 위즈가 팀전적 9연패를 기록하지 않고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기아 타이거즈는 팀홈런과 팀평균자책에서 각각 KT 위즈에게 큰 차이로 앞서고 있으나 팀타율은 KT위즈가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KT 위즈 타선의 응집력이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는 대구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 라이온즈와 일전을 벌인다. 삼성과 LG 양팀의 격차는 선두와 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43승 31패 승률 5할8푼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서 있으며, LG 트윈스는 35승 1무 41패를 기록하며 팀승률 4할6푼, 전체 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타율, 팀평균자책, 팀홈런 등 대표적인 지표 모두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앞서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 또한 삼성이 LG에 6승 3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번 열렸던 양팀 간의 3연전은 5월 29~31일 열렸는데 이 3경기를 삼성 라이온즈가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양팀 간의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올랐다. LG 트윈스로서는 삼성의 마운드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연패를 끊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 다이노스는 대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이번 시즌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에 팀타율, 팀평균자책, 팀홈런 등 대표적 경기지표 모두에서 앞서며 상대 전적 5승 2패로 앞서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팀승률 또한 5할 7푼 5리로 전체 2위에 올라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 이글스는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이 팀 승리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팀전적에서 원래는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지만 지난 6월 19~21일간 열렸던 3연전에서 3경기 모두 NC 다이노스에게 전패했다. 이로 인해 상대전적의 추가 NC 다이노스에게 기운 형국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으로서는 NC 다이노스와의 전패를 어떻게 끊어낼 것인가가 벤치의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는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동해서 롯데 자이언츠와 자웅을 겨룬다.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6위와 8위의 대결이다. 중위권 선두로 도약하려는 SK 와이번스와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의 발판을 놓으려는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다. 양팀의 승률은 각각 5할과 4할 6푼 7리를 기록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대결의 초점은 투수력 대 타선 장타력으로 요약될 수 있다. SK 와이번스의 팀평균자책은 4.35로 롯데 자이언츠 5.14에 비해 크게 앞서 있다. 이에 반해 타선의 힘은 롯데 자이언츠가 확연하게 우위에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팀타율은 0.273, 팀홈런 103개를 기록하며, SK 와이번스의 0.265, 팀홈런 60개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시즌 상대 전적은 SK가 롯데에 6승 3패로 앞서고 있다. 롯데로서는 SK 와이번스와의 대전에서 팀타선의 폭발력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 맞붙는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현재 3위와 4위의 대결이다. 정확히 1게임차로 양팀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금일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4위 자리가 맞바뀔 수도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에 팀타율, 팀평균자책, 팀홈런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 특히 홈런은 111개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 64개에 2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은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 4패로 앞서고 있다. 야구공이 둥근 것처럼 대표적인 야구지표들이 무용지물인 결과다. 관건은 선발투수와 이를 뒷받침하는 불펜에 달려있다. 금일 경기에 나서는 선발투수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초반 승패가 갈리면서 불펜의 매조지가 승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7월3일 오늘의 프로야구 경기예고] 기아-KT LG-삼성 NC-한화 SK-롯데 넥센-두산. 기아-KT LG-삼성 NC-한화 SK-롯데 넥센-두산 각 팀 10개 구단은 이동일 없이 3일 금요일 구장 및 상대팀을 바꾸어 5일에 이르기까지 3연전에 들어간다. 3일 개막하는 2015 프로야구 경기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다. /사진=네이버프로야구 7월3일 현황 캡처

기아-KT LG-삼성 NC-한화 SK-롯데 넥센-두산 각 팀의 구장별 대결 및 선발투수 진용은 아래와 같다. 주말 3연전의 시작, 각 구장은 야구 열기로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타이거즈 스틴슨 대 KT 위즈 엄상백
(수원구장)

LG 트윈스 류제국 대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대구구장)

NC 다이노스 이재학 대 한화 이글스 안영명
(대전구장)

SK 와이번스 박종훈 대 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
(부산 사직구장)

넥센 히어로즈 밴헤켄 대 두산 베어스 유희관
(서울 잠실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