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반 가족, 바캉스 준비 한창"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외출을 자제하던 유아동반 가족들이 조심스레 바깥 나들이에 나서고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계획하면서 유아동 바캉스 용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 온라인몰은 휴가철에 맞춰 바캉스 기획전을 마련했고 유아동 바캉스 용품 매출이 급상승했다.

   
▲ 아동 선글라스·벌레물림방지 팔찌 등 유아동 바캉스용품 '불티' /사진=옥션 '키즈 여름준비 랭킹 100' 프로모션 관련 홈페이지 캡처
3일 옥션에 따르면 6월8일부터 7월1일까지의 대표적인 유아 물놀이 상품인 물풀·풀장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야외활동시 필수품으로 떠오른 벌레물림방지 관련 상품은 231%, 여아수영복 179%, 원형튜브·튜브세트 98%가 증가했다.

롯데닷컴에서도 6월 한달간 유아동 바캉스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유아동 자외선 차단제의 매출이 약 160% 올랐고 같은 기간 동안 유아용 수영복과 물놀이용 기저귀의 매출 또한 각각 43%, 20% 증가했다.

이는 외출을 자제하던 유아동반 가족들이 최근 날씨가 더워지며 바캉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아동 선글라스는 전년 대비 매출이 130%가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강렬한 자외선에 아이 눈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아동 선글라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여행지에서 아이들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유아동 전용 캐리어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옥션과 롯데닷컴은 유아동 바캉스 용품 중 인기 브랜드들을 선별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옥션은 '키즈 여름준비 랭킹 100' 프로모션을 내달 16일까지 실시한다. 튜브·풀장·구명조끼 등을 선보인 물놀이용품은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주니어 래쉬가드, 수영복, 아동샌들, 선글라스 등 물놀이 패션관련 상품은 최대 73%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자외선차단제, 유아 벌레방어 썸머 팔지 등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이날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호주 유아동 UV차단 전문 브랜드 베이비반즈 서프라이즈 행사에서는 최대 41%까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독 물량 확보를 통해 유아용 투피스 수영복을 4만원대에 선보일 예정이며, 세트상품 구매 시 물안경을, 수영복 구매 시 수영가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