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글로벌 봉사의 날' 지정, 지속적인 생태계 복원 확대
국내 및 중국·인도네시아·브라질·체코 등 전 세계 사업장 환경정화 활동 동참
[미디어펜=김태우 기자]HD현대 건설기계 3사가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이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하는 '글로벌 봉사의 날'을 운영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4일 국내 및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체코 등 전 세계 사업장 인근에서 테마별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첫 시행한 '글로벌 봉사의 날'에는 전 세계 임직원 1400여 명이 참여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업무 대신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해 수해로 훼손된 1만2000㎡ 면적의 성남시 탄천 수내습지생태원을 찾아 야생화, 연꽃, 작약, 수크렁 등 식물을 식재하고, 외래종 및 잡초를 제거했다. 또 최근 생태계 복원 업무협약을 맺은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탐방로 4.5km를 걸으며 매립 폐기물과 배수로를 막고 있는 낙엽 등을 정리했다.

   
▲ HD현대 건설기계 3사 직원들이 지난 24일 '글로벌 봉사의 날'을 맞아 성남 탄천 수내습지생태원에서 식물을 식재하고 외래종 및 잡초를 제거했다. /사진=HD현대


HD현대건설기계는 충북 음성군 소이면 일원,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 자사 장비를 활용해 땅을 파고 도로변에 유해 매연가스를 상쇄하기 위한 이팝나무 300주를 심었다. 병충해 예방을 위해 살충제 도포, 물주기 등 주기적인 관리 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반려해변을 관리하는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이날 반려해변인 인천 무의도 하나개 해변과 군산 선유도 옥돌해변에서 1.1톤에 달하는 부표, 밧줄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글로벌 사업장도 같은 날 환경보호 활동에 힘을 모았다. 중국의 북경, 연태, 상주와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체코 등에 위치한 건설기계 3사 법인에서도 사업장 주변 및 숲 등을 돌아보며 정화활동에 함께 했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여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HD현대 건설기계 3사 전 글로벌 사업장 임직원들이 같은 날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는 글로벌 봉사의 날은 탄소중립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지속가능성과 진정성을 더할 것"이라며, "앞으로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연간 봉사시간에 맞춰 기부활동으로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매년 5월 중 하루를 '글로벌 봉사의 날'로 지정해 생태계 복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각사별 테마와 장소는 환경부, 해수부, 산림청과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자체 등과 논의를 거쳐 선정된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임직원 플로깅 활동과 더불어 지난 10일 국립공원공단과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복원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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