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KRX)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5종목을 오는 3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KRX)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5종목을 오는 3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사옥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 △KODEX 33-06 국고채액티브 △KODEX 53-09 국고채액티브 △WOORI 단기국공채액티브 등 5종이다.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는 미국에서 발행된 USD 표시 잔존만기 3년 이상의 투자등급 회사채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ETF다.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는 중기형(듀레이션 약 8.6y) 상품으로 월분배 지급구조를 채택하여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연금투자자 등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산 35조원 규모의 초대형 채권 ETF(LQD US Equtity, 미국 상장)와 동일한 지수를 사용함으로써, 글로벌투자자가 선호하는 유형의 채권 상품을 한국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는 잔존만기가 25년 이상인 미국채 스트립 원금채권으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합성형 ETF다. 해외 스트립채권 ETF로서는 첫 번째 상품이며, 일반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스트립채권에 보다 손쉽게 투자 가능하다. 무이표채인 스트립채권은 동일 만기의 이표채 대비 채권가격이 천천히 하락하고 상승은 빠른 특징이 있어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동성 투자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KODEX 33-06, 53-09 국고채액티브는 각각 2033년 6월과 2053년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에 투자하는 존속기한형 ETF이다. 존속기한형 ETF로서 편입채권의 중도 매매를 최소화하고 만기 보유를 지향함에 따라 ETF 존속기한까지 보유시 시장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투자시점의 YTM 확보가 가능하다. 기상장된 존속기한형 ETF 대비 만기가 긴 상품으로 국고채에 대한 장기 투자수단을 제공한다.

WOORI 단기국공채액티브는 잔존만기 6개월 이내의 국고채, 통안채, 특수은행채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ETF다. 듀레이션(0.2y)이 가장 짧은 채권 ETF 중 하나로, 투자대상에 특수금융채를 포함함으로써 기존 통안채 위주의 단기채권 ETF 대비 수익률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거래소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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