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업체 및 설계업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모여 설명회 진행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2일 개최한 송파구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신탁사 설명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700명 이상이 운집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주도하에 도시계획업체, 설계업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명회를 진행했다.

   
▲ 송파구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신탁사 설명회./사진=한국토지신탁 제

추진준비위원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구역부터 가설계안까지 삼전 다모아 모아타운 사업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시간이었다”며 “예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 사업지 대상으로 노후건축물의 수가 해당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 수의 50% 이상일 경우 등에 따라 구역이 지정된다. 모아타운 사업 진행 시 용도지역 상향(1종→2종, 2종→3종) 및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가 적용되는데, 이를 신탁방식으로 추진했을 경우 투명성 확보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등의 효과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모아타운 사업은 서울시의 새로운 부동산 공급정책으로 재개발사업이 힘든 지역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해 2022년 처음 도입됐다. 현재는 강북구 번동 및 중랑구 면목역 일대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추진준비위원장은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은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이 큰 반면, 반지하 비율은 13%로 서울시에서 제일높은 수준“이라며 ”2.8%에 불과한 녹지비율과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정비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 삼전동 모아타운사업은 삼전사거리 대로변 기준 삼전동 상단(모아타운 2곳)과 하단(모아타운 3곳) 통합 진행했으나, 사업추진 여건상 상‧하단 분리해 진행 중이다. 그 중 삼전 다모아 모아타운은 기존의 하단 모아타운 3곳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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