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특례시가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제' 시행 3주년을 맞아, 제도 정착을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제는 투명한 페트병의 내용물을 비우고 포장 비닐을 제거한 후, 압착해서 뚜껑을 닫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이다.

   
▲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방법/사진=수원시 제공

국내 재활용품들은 유사 품목 혼합 배출로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이 어려운 실정으로, 우리나라는 연간 2만 2000t의 고품질 재활용 원료 폐페트병을 수입하고 있는데,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면 연 2만 9000~10만t의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수원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단독 주택, 상가 등의 게시판에 투명 페트병만 별도 배출하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분리 배출 캠페인을 펼치며, 집중 홍보한다.

또 13개 대행 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투명 페트병 분리 수거 협조를 요청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재활용 수집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수음료 투명 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고 순도가 높아, 고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시민들이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