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 여름휴가 맞이 7월 특별 프로모션

[미디어펜=김태우기자]올 여름 휴가 정대리의 휴가비 마련은 어떻게 할까? 그의 올 여름은 따뜻한 계절이 될 듯 하다. 생애 두번째 차량으로 휴가비 걱정없이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30대 중반의 직장인 정 대리는 최근 입사초반부터 타오던 준중형세단을 바꾸기위해 차를 알아보는 중이었다. 두 번째 차량이다 보니 첫차를 구입 할 때보다 많은 것을 따져보게 됐고  마음에 드는 차량을 찾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들의 차량을 알아보던 정 대리는 뜻밖의 정보를 듣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금 새차를 구매하면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휴가비를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더욱 올 상반기부터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유치를 위해 각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었다. 이런 프로모션들중 정 대리의 마음을 크게 흔든 것은 휴가비 지원이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와 떠날 즐거운 해외여행 때문이었다. 예산은 이미 마련돼 있지만 다다익선이었다.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FMK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완성차 브랜드들이 정 대리와 같은 상황의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 회사들은 제고정리 및 고객유치를 위해 여름철 특별프로모션 등의 해택을 통해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업체에 따라서는 최대 800만원까지 할인하는 혜택을 주거나 구매 차종 모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주는 혜택까지 등장했다.

크라이슬러는 그랜드 보이저 2014년식과 2015년식을 각각 800만원, 5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를 한다. 지프 체로키도 이달 중 론지튜드 2.0 AWD 디젤 모델과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을 15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인피니티는 여름철 맞이 무상점검과 함께 J.D. 파워의 ‘2015 미국 초기 품질지수 조사’ 순위 상승 1위를 기념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피니티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 Q70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혜택을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Q70 3.7 스타일(5750만원)을 구매하면 추가 금액 부담 없이 상위 트림인 Q70 3.7 프리미엄(6155만원) 모델로 대체해준다. 이 경우 4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탈리아 고급세단 마세라티는 디젤모델 출시 1주년을 맞아 7월말까지 디젤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저금리나 무이자 리스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푸조는 508 1.6을 구매하는 고객은 129만원 상당의 유류비, 해솔리아 골프 컨트리클럽을 이용할 수 있는 400만원 상당의 회원카드를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7월 어코드, 오딧세이, 레전드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00만원을 지원한다. 혼다차를 타던 고객이 레전드를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또 전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서울 남산 반얀트리 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전시장을 찾은 고객과 시승고객 전원에게는 불가리 여행용 키트를 준다.

이에 반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내수시장 방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이달 구형모델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더 프라임의 이전모델 2015 싼타페DM 모델을 7월 한 달간 150만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된 아반떼도 1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달 신형 2016년형 LF소나타의 출시에 앞서 이전모델인 2015년형 LF소나타와 LF소나타 하이브리드, 아슬란과 베라쿠르즈도 1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벨로스터와 i30, i40,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각각 50만원, 엑센트는 30만원 싸게 판다.

기아차도 신형 K5 출시를 앞두고 기존 K5와 K5 하이브리드를 7월 한 달간 10%할인해 판매한다.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된 K5 LPI와 스포티지R은 100만원 저렴하게 내놓는다.

또 K7은 150만원, K3는 13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경차의 부동의 1위 더 뉴 모닝은 최대 76만원의 할인 혜택을 결정했다.

한국GM도 쉐보레의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인된 금리와 휴가비 지원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쉐보레 캡티바를 사는 고객에게는 최대 280만원을, 올란도는 최대 150만원, 말리부 디젤은 210만원, 크루즈 디젤은 170만원을 지원한다.

스파크와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 알페온을 사는 고객에겐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또 쉐보레 트랙스의 할부 이율은 기존 2.9%에서 2.6%로 낮췄고, 다른 차종의 기본 할부 이율도 5.9%에서 5.7%로 내렸다.

르노삼성은 7월 한 달간 SM3와 SM5, SM7, QM5을 사는 고객에게 36개월 1.5%의 특별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유류비도 지원한다.

SM5와 QM5 디젤 모델을 구매하는 경우 각각 70만원, 80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준다. SM3를 구매할 경우 50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SM5 가솔린·LPG 모델과 QM5 가솔린 모델의 경우 30만원의 유류비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도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코란도C나 렉스턴W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여름 휴가비를 각각 30만원, 20만원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가족캠핑용 일체형 루프박스나 가족 휴가비 100만원을 제공하고 60개월간 할부 이자율 5.7%로 렉스턴 W를 구매하면 휴가비 30만원을 준다. 같은 조건으로 코란도 C는 20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