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삼성전자가 26일 '7만전자'를 탈환하며 장을 끝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호재에 힘입은 결과다. 

   
▲ 삼성전자가 26일 '7만전자'를 탈환하며 장을 끝마쳤다. /사진=미디어펜 DB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가 7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3월 29일(7만200원) 이후 14개월만이다.

장중에는 7만400원을 터치하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체에 훈풍을 일으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가이던스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전망치)를 발표해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27%가량 폭등한 후 이어진 정규장에서도 24%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도 11.1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8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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