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지상렬의 술 방송 제작진이 스윙스에게 사과했다.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2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3일 업로드 됐던 '술먹지상렬-스윙스' 편은 게스트로 나와 주신 스윙스에 대한 무례한 발언들과 행동들이 다수 포함됐다.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렸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스윙스 편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들의 합당한 지적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인지했으며 충분히 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먹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 주신 스윙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 사진=유튜브 '술먹지상렬' 채널


제작진은 "문제가 지적된 직후 해당 콘텐츠를 채널에서 삭제하고 스윙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했다. 직접 사과 후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게 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또 스윙스에게는 출연자에게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내용도 제작, 업로드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다. '술먹지상렬'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도 같은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된 해당 콘텐츠는 '자유로운 술자리'라는 콘셉트 아래 제작진이 마땅히 준비해야 할 주제와 구성, 방향성과 전체 흐름, 디테일을 소홀히 하고 이를 출연진에게 사전에 충분히 제공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또 구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기 전 충분히 숙고하지 않은 채 최종 편집을 마무리한 것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윙스뿐 아니라 함께 출연해 준 양기웅, 호스트인 지상렬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상렬은 이번 일에 대해 '잘못된 것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우린 한 가족이고 호스트로서 책임도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하셨다. 제작진은 지상렬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보다 책임감 있는 콘텐츠 제작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앞으로 '술자리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쾌하게 담아내겠다'는 콘텐츠 기획과 방향성에 보다 충실하겠다. 제작진 모두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술먹지상렬'에 애정을 가져주셨던 구독자 여러분들과 스윙스, 양기웅, 그리고 지상렬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기회로 보다 성숙하고 성장한 '술먹지상렬' 될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까지 구독자님들이 보여주셨던 애정에 더 큰 재미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술먹지상렬' 측은 방송 중 스윙스에게 보인 언행 및 영상에 곁들인 설명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제작진은 스윙스의 전 연애까지 언급하며 인격을 모독했고, 이에 스윙스는 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지적하며 분노를 표했다. 


   
▲ 사진=스윙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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