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단독보도…"입장 들으려 했지만 관계자 도움받아 외부로 빠져 나갔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41) 의원이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지역사무소에 모습을 나타낸 장면이 '더팩트' 취재진에 포착됐다.

   
▲ 붚 꺼진 지역사무소에서 홀로 고심하는 김남국 의원. 김 의원이 내부에 있었지만 관계자는 아무도 없다는 듯 문을 잠그고 어디론가 떠났다. /사진=더팩트

'더팩트'의 단독보도 따르면 '코인 논란'과 관련, 김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2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안산시의 자택과 지역사무소를 취재하면서 최근의 위기 상황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김 의원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전했다.

   
▲ 24일 오후 자택으로 들어서는 김남국 의원. /사진=더팩트

10여일의 잠행에서 돌아온 김 의원을 처음 포착한 것은 24일 안산 자택이었다. 더팩트는 "김 의원의 지역사무소는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국회의원 사무실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고요했다"며 "이따금씩 기자들이 찾아왔지만 김 의원이 없는 사무소에서 잠깐 머물다 떠나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 불이 꺼진 채 고요한 모습을 보이는 김남국 의원의 지역사무소. 천장에 붙은 간판에는 미처 지우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이 보이고 있다. /사진=더팩트

26일, 더팩트 취재진은 사무실의 불투명 유리창 너머 내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고 사무실 내 김 의원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잠시 고심하는 모습을 보인 김 의원은 이내 사각지대로 사라졌으며 이후 김 의원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외부로 빠져 나왔고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밝혔다.

   
▲ 꺼진 지역사무소에서 홀로 고심하는 김남국 의원. 김 의원이 내부에 있었지만 관계자는 아무도 없다는 듯 문을 잠그고 어디론가 떠났다. /사진=더팩트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