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반려동물들과 함께 '동물농장'에 깜짝 출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8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지난 해 12월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의 근황을 전했다. 

   
▲ 28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출연했다. /사진=SBS 캡처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새롬이는 은퇴한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지난 해 크리스마스에 윤 대통령 부부의 열 한번째 반려동물로 입양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새롬이를 포함해 반려견 5마리, 반려묘 5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인사를 전하며 "새롬이 아빠, 마리와 써니, 토리 아빠 윤석열이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도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용인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대통령) 당선이 돼 관저에 가게 되면 은퇴한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그리고 지난 해 크리스마스 날 새롬이를 입양했다"고 새롬이를 입양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 여사는 "새롬이는 저보다 아빠(윤 대통령)를 훨씬 좋아한다"며 "우리집 모든 개, 고양이는 아빠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려동물들을 위해 수제 간식을 만드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특수 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나중에 치료를 받게 될 때 일정 부분은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을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래야 입양하고 동행하기 쉬우니까"라고 말했다. 

관련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한 번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방송 말미 윤 대통령 부부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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