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인기 덕분에 자녀의 이름을 ‘엘사’로 붙이는 부모가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엘사’라는 이름을 가진 아기는 1000명 이상으로 전년도보다 559명 늘어났다고 뉴욕타임즈(NYT)가 보도했다.

엘사는 전체 이름 순위 중 268위에 등극, 아기 이름으로 엘사가 500위권에 든 것은 1917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의 흥행이 이름에도 영향에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엘사에 이어 겨울왕국 캐릭터의 이름도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9명이었던 ‘올라프’는 지난해 22명, 크리스토프는 7명에서 32명으로 늘었고 겨울왕국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한스는 98명에서 132명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 지난해 슈퍼주니어 콘서트에서 슈주 멤버 강인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 분장을 한 채 대기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강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