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 수립... 사전대비부터 복구까지 분야별 전략 세워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여름철 재난인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사전대비부터 복구지원까지 분야별 전략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이번 종합대책은 △사전대비 △감시(예찰) 강화 △민관합동 집중대응 △복구지원 △기반강화(제도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여름 우리나라 수온은 평년(최근 30년)보다 약 0.5~1℃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고수온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해수부는 먼저 고수온‧적조에 대한 사전대응을 위해 양식수산물 조기 출하 유도, 대응장비 지원, 입식신고소 운영 등을 추진함과 동시에, 시민 적조감시단 및 적조신고 앱 운영, 수온관측망 확대(180개소), 실시간 수온정보 제공 등을 통해 사전 대비 태세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대응반 및 민‧관 적조방제선단 등 운영을 통해 총력방제체계를 갖춰 대응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시설복구비 지원, 어류폐사체 처리 지원 등을 통해 피해어가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과 고수온 내성 품종개발 등도 지속 추진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 여름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부터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 여러분들께서도 현장에서의 대응장비 가동 준비, 양식생물 조기 출하 등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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