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문화재단이 올해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에서 2개의 상설 기획전과 3개의 특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30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리움미술관의 고미술 상설전시장인 M1 2층에서는 권하윤 작가가 리움 소장품인 김홍도의 그림 ‘군선도’를 오마주 해 군선도 속 인물 행렬과 이야기를 가상현실(VR)로 재해석한 관객 참여형 작품을 9월 10일까지 전시한다.

   
▲ 권하윤 작가의 '영원한 움직임-이상한 행렬 전경, 2023' /사진=삼성문화재단 제공


또 오는 11월부터는 한국-콜롬비아계 작가인 갈라 포라스-킴의 전시가 진행된다. 갈라 포라스-킴은 식민과 분단이라는 역사적 맥락 속에 남북한의 국보를 소재로 국가가 국보와 지정 유물을 관리하고 서열화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작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호암미술관의 전통 정원인 희원 내 찻집을 리모델링한 프로젝트룸은 강재원 작가가 다음달 27일부터 3D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만든 인공적인 조각을 전시한다.

박보마 작가는 7월 25일부터 리움미술관 로비의 틈새 공간을 디지털 이미지, 설치, 사운드, 향, 퍼포먼스 등으로 채우는 작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아일랜드 작가 존 제라드는 7월 18일부터 리움미술관 로비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미국 아이오와에 있는 구글 데이터센터의 모습을 사실적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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