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열분해 공정에 따른 유분 소재화 공동 개발 진행
[미디어펜=조성준 기자]열분해유 및 카본블랙 등 친환경 자원순환 소재를 생산하는 (주)엘디카본(LDC, 대표 백성문·황용경)은 ㈜LG화학(엘지화학, 대표 신학철)과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엘디카본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과 원유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순환자원 소재를 제조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 엘디카본(LDC)은 LG화학과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 이호우 상무(왼쪽),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LG화학 제공


현재 열분해 및 정제·가공기술로 만든 친환경카본블랙(recovered Carbon Black, rCB)인 그린카본(Green Carbon Black, GCB)을 국내외 타이어 및 고무제품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고무분말 열분해 시설을 충청남도 당진 합덕일반산업단지에 건립 중이다.

LG화학은 올해 3월 총 3100억 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초임계 열분해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연간 2만 톤 이상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생산, 기존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활용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열분해유 공정에서 발생되는 유분을 소재화하여 새로운 순환자원 친환경 원료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식 엘디카본 영업총괄 상무는 "ESG 트렌드에 맞춰 열분해 사업은 정부 경제 규제혁신 과제로 올라와 있는 자원 선순환의 대표 사례"라며 "엘디카본이 가진 열분해 및 열분해 잔재물 소재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LG화학과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 사업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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