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편입 이후 ESG 분야서 시너지 나타나며 지속성장 가능기업으로 거듭나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우건설이 지난해 3월 중흥그룹에 편입된 이후 국내 건설기업의 경영환경은 가파르게 악화됐지만,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와 재무구조 개선, 과감한 경영판단 등을 통해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의 효과는 ESG 경영에도 동력을 받고 있으며, 창립 50주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대우건설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사외이사 선임 및 정관변경을 의결했다./사진=대우건설 제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카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대우건설은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추가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내 여성 이사의 비율을 33.3%로 늘려 이사회 내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도 신설됐다. 보상위원회 신설로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의 설계 및 검토가 이루어져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이사회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이사회 소집 통지도 이사회 안건을 소집 3일 전에 통지하던 것을 7일 전으로 변경하여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사회의 내실 있는 검토와 효율성이 강화되도록 했다. 
 
이러한 지배구조 분야의 개선을 통해 대우건설은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지배구조 신뢰도를 대폭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다. 

사회공헌활동에서도 그룹 편입의 시너지는 크게 강화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발생한 강릉 산불피해 주민돕기 성금으로 3억 원을 전달하며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미 지난해 3월 동해안 산불이 발생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 함께 5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올해 초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휩쓴 지진 피해에 대해서도 복구성금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대우건설의 사회 공헌 활동은 기부에만 그치지 않고, 건설회사의 특성을 살려 지속적이고 실리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해로 인해 주거 안전 취약계층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 한국헤비타트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안심동행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대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의 배경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중흥그룹의 기업문화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중흥그룹은 지속적인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기업으로 지난 4월에는 13억원을 들여 조선대에 전망대 카페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룹 편입을 통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에 힘쓸 수 있게 되어 ESG 분야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시스템 개선을 취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살아가는 기업을 자리잡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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