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71포인트(1.04%) 상승한 2585.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올해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0포인트(0.92%) 오른 2582.41에 시작해 상승세를 줄곧 유지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7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28억원, 1124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들려온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한층 누그러진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2.84%)와 SK하이닉스(0.35%)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1400원까지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개장 직후 11만3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35%%), 포스코퓨처엠(5.4%)등도 올랐지만 현대차(-2.43%), NAVER(-0.49%) 등은 하락하며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2%), 기계(0.16%)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1.88%), 운수장비(-1.11%)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8.27포인트(0.98%) 오른 851.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9820억원, 7조7170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