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영국 축구팀 첼시 로버스 FC 구단주였던 배우 김수로(53)가 팀을 떠난다.

첼시 로버스 FC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클럽의 구단주 김수로님이 클럽을 떠나게 됐다"고 김수로의 구단주 사임 소식을 알렸다.

구단 측은 "김수로님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클럽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작년 13부리그 우승을 통해 12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의 승격 목표 달성 및 FA 베이스(VASE) 참여를 위해서는 홈구장 이전 및 확장 등을 필요로 하기에 현지에서의 더욱 많은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매각 대금 없이 현지 운영진에게 일임되었다"고 김수로 구단주가 떠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첼시 로버스 구단은 앞으로 클럽의 회장 이정우가 구단주 역할을 겸임해 운영을 계속하며, 새로운 시즌 시작 전 함께 운영을 진행할 컨소시움 파트너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김수로님의 클럽과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수로는 지난 2019년 영국 축구 13부 리그에 속했던 첼시 로버스를 인수해 구단주가 됐다. 그의 구단주로서 활동 모습은 2019년 6월∼10월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를 통해 방송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18년 창단한 첼시 로버스는 2021-2022시즌 13부 리그에서 우승해 12부 리그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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