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이스라엘에 져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제 아이사 국가 가운데 살아남은 팀은 대한민국밖에 없다.

이스라엘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크스탄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두 팀은 후반 45분이 끝날 때까지 0-0으로 맞섰지만 추가시간이 9분 정도 지나 경기 종료가 임박했을 때 이스라엘의 아난 칼라일리가 극장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스라엘은 8강에 진출했고, 우즈베키스탄은 탈락했다. 이스라엘의 8강전 상대는 브라질-튀니지의 16강전 승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3월 열린 U-20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아시아의 강호지만 8강행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의 4팀 가운데는 한국만 아직 살아남았다. 한국은 오는 6월 2일 오전 6시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른다. 앞서 일본과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스라엘은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일본의 16강행을 좌절시킨 바 있다. 16강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까지 물리쳐 '아시아팀 킬러'가 됐다. 이스라엘은 1974년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아시아권에 속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로 소속을 옮겨 유럽 팀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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