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전시회, 베트남 등 3개국서 열려... 해외바이어 8500명 유치 전망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K브랜드전시회가 본격적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K브랜드전시회는 국내 전시주최자가 우리 수출기업과 함께 해외 수출유망지역에서 직접 개최하는 전시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3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2023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이 개최된다. 뷰티, 패션, 홈·인테리어 등 프리미엄 소비재 관련 국내기업 111개 사가 참가해 우리 수출기업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류 효과에 따른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점을 활용해 아세안 내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에서만 올해 3번의 K브랜드전시회가 개최된다. 6월 15일에는 국내기업 70개 사가 참가하는 ‘2023 베트남 K-Med EXPO’가 의료·바이오 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한 포문을 연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규모의 지속 확대 전망, 90%에 달하는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를 고려해 베트남에서의 K-의료기기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K브랜드전시회는 국내기업 600개 사가 참가하여 8500명의 해외바이어 유치를 통해 약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도 코리아엑스포(프랑스 파리), 일렉트릭에너지쇼(베트남 하노이)가 성황리에 개최돼 참가업체 및 참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K브랜드전시회는 우리 전시주최자가 해외에서 직접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품목과 개최지의 전략적 선정이 용이한 시장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어려운 수출여건 타개를 위해 국내 주최자와 참가기업이 원팀(One-Team)을 이뤄 수출시장 개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K브랜드전시회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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