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야외 도서관인 '광화문 책마당'의 야외마당 주말 운영 시간을 6월 한 달간은 기존 오전 10시∼오후 5시에서 오후 4∼9시로 변경, 야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용객의 방문 시각이 늦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 '광화문 책마당' 야간 운영 광경/사진=서울시 제공


빛나는 한글 자모 모양의 서가인 '빛의 서가', 풍선 조명, 캠핑 랜턴, 조명 소품을 활용해 아늑하고 밝은 조명 아래서, 야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토요일에는 책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터데이 나이트 인 광화문', 일요일에는 북악산과 음악을 배경 삼아 책을 읽는 '밤 독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달빛 아래 특별해지는 순간, 사랑'을 주제로 추천 도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 책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광화문 책마당 '밤의 도서관'은 서울시 야간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더운 여름 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광장에서 특별한 야간 독서의 경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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