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고르는 다양한 LF소나타 파워 트레인

[미디어펜=김태우기자]2일 LF소나타의 3가지 모델이 추가되면서 7가지 모델로 중후함부터 통통 튀는 상큼함 까지 두루 갖추고 국내고객들 앞에 등장했다.

   
▲ 새롭게 추가된 2016년형 LF소나타 모델/미디어펜 DB
국내 중형세단의 기준인 소나타가 다양한 모델로 등장하면서 2030의 젊은 고객층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공략이 가능해진 것이다.

현대차의 이번 신형 LF소나타는 2016년형으로 기존 2.0 가솔린 중심의 모델에서 1.6터보 GDI엔진과 1.7디젤 엔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모델을 추가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주력 판매 라인인 2.0 CVVL의 경우 연비와 안전사양을 향상시키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작지만 강력한 힘, 통통 튀는 날렵함의 1.6터보

현대차가 2016년형 세로운 라인업에서 2.4GDI를 대신해 1.6터보엔진을 추가했다. 엔진의 다운사이징으로 가벼워진 공차중량에 강력한 파워로 날렵한 운동성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 LF소나타 1.6터보/현대자동차
여기에 현대차가 자체개발한 7단 더블클러치자동변속기(DCT)의 적용으로 빠르고 정확한 변속의 적용경 쾌한 가속력이 예상된다.

LF소나타 1.6터보의 경우 최고출력 180ps와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터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13.4km/ℓ, 13.1km/ℓ, 12.7km/ℓ(16/17/18인치 휠)의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2.0CVVL 모델 대비 연비는 6%, 출력은 7%, 토크는 31% 상승한 수치다.

LF 소나타 1.6 터보 모델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2410만원, ▲스마트 2690만원, ▲스마트스페셜 2810만원이다.

 디젤의 힘과 7단 DCT로 경쾌한 주행성능 1.7디젤

 현대자동차는 ‘2016년형 LF 소나타’에 2.4GDI 모델을 없애고 1.7디젤 모델을 추가해 중형세단이면서 고효율의 차량을 찾는 고객들을 적극적인 공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LF소나타 1.7디젤/현대자동차
자동차 업계의 세계적 추세인 엔진 다운사이징의 일환으로 2.4GDI 모델 대신 추가된 1.7디젤은 7단DCT와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LF 소나타 디젤 모델은 U2 1.7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해 최고출력 141ps와 최대토크 34.7kgm을 구현했고, 16.8km/ℓ, 16.5km/ℓ, 16.0km/ℓ(16/17/18인치 휠)의 높은 연비를 달성하는 등 2.0CVVL 모델 대비 연비는 33%, 토크는 69%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LF 소나타 1.7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2495만원, ▲스마트 2780만원, ▲스마트스페셜 2950만원이다.

디젤 특유의 힘찬 파워를 바탕으로 7단DCT의 경쾌한 변속감이 더해져 발군의 운동성능이 기대된다. 특히 디젤의 고효율과 강력한 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 맞춤이다.

정숙한 정통중형세단 2.0 CVVL
 2016년형 LF 소나타는 기존의 2.0 CVVL 모델보다 많은 부분의 상품성강화와 함께 연비성능개선에 성공했다.

   
▲ LF소나타 2.0CVVL/현대자동차
기존의 2.0 CVVL 모델 연비를 12.1km/ℓ에서 12.6km/ℓ으로 크게 개선시켰고(16/17인치), 18인치의 경우에도 11.6km/ℓ에서 12.0km/ℓ로 향상시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2.0CVVL의 경우 이미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국내 중형세단의 기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이에 연비개선이 되며 보다 효율적인 모습으로의 등장해 기존 중형 세단을 찾는 이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강력해진 중형세단 2.0GDI터보

 국내 중형차의 자존심 신형 LF소나타가 정의선 부회장의 'N'브랜드의 DNA를 머금고 발칙한 변신을 통해 매력적으로 등장했다.

   
▲ LF소나타 2.0터보/현대자동차
소나타 2.0 터보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주력엔진인 ‘뉴 쎄타-i 2.0 터보 GDi 엔진’으로 현대차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연료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를 통해 고성능·고효율·친환경성을 동시에 실현시켰다.

소나타 2.0 터보는 최고출력 24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m로 기존가솔린 2.4 GDi 모델 대비 각각 27%, 43% 향상된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 영역은 기존 YF 소나타 2.0 터보 모델의 1750rpm에서 1350rpm으로 크게 낮춰 일상적인 주행시에도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소나타 2.0 터보는 성능 및 연비 향상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뉴 쎄타-i 2.0 터보 GDi 엔진’을 통해 기존 YF 소나타 2.0 터보 모델(10.3km/L) 대비 5% 향상된 10.8km/L의 연비를 기록했다.

친환경 고효율에 첨단 시스템 LF소나타 하이브리드

′LF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약 27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여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더욱 강화된 주행성능과 프리미엄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 LF소나타 하이브리드/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 1세대 소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LF 소나타 하이브리드에도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 효율은 뛰어난 현대차의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병렬형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의 동력 제어를 담당하는 엔진 클러치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보다 간단한 구조와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구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신형 LF 소나타 하이브리드에는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기존 제품 대비 4% 향상된 최고출력 156마력(ps)과 5.5% 향상된 최대토크 19.3kg/m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는 기존 출력 대비 8.6% 향상됐고 최대토크 20.9kg/m(205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직분사 엔진과 함께 강력한 구동 능력을 완성했다.

   
▲ LF소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현대자동차
또한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통합주행모드로 필요에 따라 역동감 넘치는 ‘펀 드라이빙(Fun Driving)’을 즐기는 주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신형 LF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모터의 적절한 동력배분 및 회생제동시스템 효율 개선을 통해 연비 18.2km/ℓ(16인치 타이어 기준, 17인치 타이어-17.7km/ℓ)를 달성했다.

기존 제품 대비 8.3%(16인치 타이어 기준, 17인치 타이어-5.3%) 연비 개선 효과를 거둬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최고의 경제성을 갖췄다.

변속기에는 고전압 단독 구동형 전동식 오일펌프를 신규 적용해 기존 기계식 오일 펌프 사용으로 발생하던 기계적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카의 핵심기술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43kWh에서 1.62kWh로 13.3% 늘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모드의 효율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부품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순수 전기차가 부담된다면 친환경과 경제성 다잡은 ‘PHEV’

현대자동차는 ‘2016년형 LF 소나타’을 출시하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PHEV차량에 외부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다.

국산차 최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국내 자동차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LF 소나타 PHEV는 “일상생활엔 전기차, 주말엔 하이브리드(Daily EV, Weekend Hybrid)”라는 컨셉으로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약 44km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HEV모드를 통해 경제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LF 소나타 PHEV의 연비는 HEV모드에서 17.2km/ℓ이며, EV모드에서는 4.6km/kWh 다.

현대차는 LF 소나타 PHEV의 전폭과 휠베이스, 헤드룸 등을 경쟁차종 대비 증가시키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고전압 배터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과 트렁크 안쪽에 분산해 트렁크 공간을 최적화했다.

LF 소나타 PHEV의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3995만원, ▲익스클루시브 426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등 세제혜택 적용 후 가격)

한편, LF 소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을 입증 받았다.

   
▲ LF소나타 7가지 라인업/현대자동차
또한 현대차는 7가지 LF 소나타 라인업을 특징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하고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CVVL, 디젤, LPi 모델의 경우 중·장년층의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선형의 차체를 통해 모던한 중형세단의 느낌을 강조했다.

1.6터보, 2.0터보 모델의 경우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풍부한 볼륨감을 통해 파워풀한 느낌을 강조해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고성능의 느낌을 강조했다.

HEV와 PHEV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모델인 점을 감안, 기존 HEV 모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첨단의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LF 소나타 30년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첨단 파워트레인과 강화된 안전/편의사양으로 무장한 7개의 LF 소나타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 며, “수입 디젤차, RV로 이탈하는 고객들을 사로잡아 국민 중형차의 부활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