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작년 6월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종가 2600선을 넘겼다.

   
▲ 2일 코스피 지수가 작년 6월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종가 2600선을 넘겼다. /사진=김상문 기자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19포인트(1.25%) 상승한 260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을 넘긴 것은 작년 6월 9일(2625.44)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7.10포인트(0.67%) 상승한 2586.27로 개장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고점을 높여가는 모습이었다. 장중 한때 코스피는 2601.38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거래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41억원, 19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572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 상원 통과 등의 호재에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산된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한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83% 오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밖에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LG화학(4.95%), POSCO홀딩스(4.29%), 포스코퓨처엠(4.03%) 등도 강한 모습이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셀트리온(-1.0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37%), 음식료품(0.67%)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0.26%), 통신업(-0.08%)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28포인트(0.50%) 오른 868.06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2960억원, 7조513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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