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7)가 2년만에 팀을 떠난다. PSG는 리오넬 메시에 이어 라모스와도 작별한다.

PSG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두 시즌 동안 팀에서 활약했던 세르히오 라모스와 이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베테랑 수비수 라모스가 PSG를 떠난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공식 SNS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하다 지난 2021년 6월 PSG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2021-2022시즌)에는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못했지만 부상을 털어낸 2022-2023시즌에는 저력을 발휘했다. 리그 32경기, 공식전 총 44경기에 출전해 노련한 수비로 PSG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두 시즌 동안 총 57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를 일궈냈다. 2015년~2021년에는 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2021년 계약 종료 당시 계속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어 했지만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PSG에 입단했다.

PSG 구단은 "라모스는 풍부한 경험에 엄격한 자기관리로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열망을 나타냈다"며 "우리는 그가 남은 선수 생활에서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이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리오넬 메시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2년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다. 메시와 결별에 대해 PSG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크리스토프 갈티에 PSG 감독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4일 열리는) 클레르몽과의 경기가 메시의 (PSG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공식화 했다.

PSG는 클레르몽과 시즌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이번 시즌 리그1 우승을 이미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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