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마리아가 1070회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의 '황금손'으로 출연한다.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금발 머리의 푸른 눈동자를 가진 외국인이 트로트 특유의 기교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인 가수 마리아. 마리아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2015)에 흘러나온 국악 선율에 심취해 트로트를 찾아 듣다 주현미의 노래에 감명을 받아 트로트가수가 됐다고. 

그녀가 한국 특유의 한을 잘 표현해낸 배경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그녀의 할아버지다. 마리아의 할아버지는 1950년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다는 것. 마리아의 할아버지는 참전 당시 한국 특유의 정이 많은 문화와 순박한 한국 사람들의 매력에 빠져 당시의 이야기를 마리아에게 이야기해준 적이 있다고.

마리아의 한국 사랑은 할아버지에게서 이어져 내려왔지만, 이제는 전쟁의 역사가 아닌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트로트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리아는 로또 '황금손' 출연으로 할아버지를 비롯한 수많은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는 마음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마리아 SNS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매주 좋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이 지원되는 다양한 공익사업과 복지사업을 소개해 복권기금의 순기능을 알리고 있다.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와 마리아의 행복한 만남은 오늘(3일) 저녁 8시 35분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