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미디어펜 DB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만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다”며 “솔직히 말해 완전히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선에서 러시아 공군력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이는 대반격 작전에서 “다수의 병사들이 사망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반격에서 서방이 공급하는 무기를 더 많이 확보하기를 원했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는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확실한 것들을 가지고 싶지만, 몇 달을 기다릴 수는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주간 러시아의 탄약고나 물자 수송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왔다. 지난달 말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이 언제 진군할지 결정했다면서 임박한 대반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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