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양지은의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양지은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2023 양지은 콘서트 '듣다' - 서울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앞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 지난 4일 양지은은 블루스퀘어에서 콘서트 '듣다 - 서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대박기획 제공


'듣다'는 공연장의 팬들은 양지은의 목소리를, 양지은은 팬들의 마음을 귀 기울여 듣는다는 뜻이다. 이 날 양지은은 매력적인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이 담긴 다채로운 선곡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꽉 찬 120분을 장식했다. 

양지은은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나도 한잔'으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와 딸', '빙빙빙', '장녹수'를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그는 자리해 준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본격적인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후 '아시나요'와 '그 강을 건너지마오'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초여름과 잘 어울리는 '바다'에 관련된 노래 4곡('바다', '제주도의 푸른밤', '저 바다에 누워', '바다새')를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했다. 또한, 안무를 곁들인 '사랑아'와 '노바디' 무대를 선보이며 능수능란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감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J에게' 무대도 이어졌다. 그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보이스로 곡을 열창, 현장을 촉촉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또한, '여행을 떠나요', '밤이면 밤마다', '환희'로 이루어진 메들리를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그는 '사는 맛'과 풍물이 더해진 웅장하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홀로 아리랑'을 열창했다.

그는 '눈물방아', '가지마' 두 곡의 애절한 노래들과 '영암아리랑', '쓰리랑' 두 곡의 전통 아리랑을 풍물놀이를 더해 선보이며 꽉 찬 무대를 꾸몄다. 이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신명나는 풍물놀이가 펼쳐졌다.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풍물놀이 후에는 양지은의 '흥 아리랑'과 '물레방아'가 더해지며 마지막까지 쉴 틈 없는 공연을 꾸몄다.

양지은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앵콜곡으로 '그 정때문에'와 '굽이굽이'를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을 마친 소감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며 마무리 인사를 전한 그는 팬들과의 기념촬영을 하며 공연을 종료했다.

양지은은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새 앨범 ‘情 정’을 발매했다.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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