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로즈 장(미국)이 사상 유례 없는 랭킹 상승을 했다. 무려 420계단이나 폭등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로즈 장은 62위에 올랐다. 불과 1주 전 그의 랭킹은 482위였는데, 단번에 420계단 뛰어올랐다.

   
▲ 사진=LPGA 공식 SNS


중국계 미국 선수인 장은 5일 끝난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최장기간 1위 기록(141주)을 보유한 장은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초청선수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 쟁쟁한 프로 세계 상위 랭커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것은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72년 만에 장이 처음이었다. LPGA 투어 무대에 무시무시한 신인이 등장한 것이다.

고진영은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을 공동 13위로 마쳤고, 2위 넬리 코다가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해 랭킹 포인트 격차는 더 벌어졌다. 고진영의 포인트는 8.34, 코다는 7.93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가 3~5위를 유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가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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