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고용창출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이후 운용해 온 ‘가젤형 기업 및 ‘좋은 일자리 기업’(GWP, Good Work Place)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고용과 매출이 3년 연속 20% 이상 지속적으로 고성장하는 기업을 선발·지원하는 제도로, 점프력이 높은 영양류의 일종인 가젤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좋은 일자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임금, 복지수준, 고용의 안정성 등 고용의 질적 수준을 평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제도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신보의 지원을 받은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가젤형 기업은 고용인원이 29.8% 증가했고, 좋은 일자리 기업은 16.3% 증가했다. 또 가젤형 기업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평균 9.8% 증가했고, 좋은 일자리 기업도 평균 12.3% 증가해 중소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 3.9%를 크게 앞질렀다.

신보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가젤형 기업 48개를 선발해 총 548억원, 기업당 평균 13.9억원을 지원했다. 같은 기간 좋은 일자리 기업은 221개를 선정해, 총 3656억원, 기업 당 평균 16.5억원을 지원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좋은 일자리 기업’(GWP)만을 대상으로 고용의 질적 수준을 재평가해 ‘최고 일자리 기업’(BWP, Best Work Place)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2017년까지 가젤형 기업 500개, 좋은 일자리 기업 500개를 선발, 지원하는 등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