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신한은행이 10년째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2005년 문화재청과 ‘한문화재 한지킴이’ 협약을 맺고 본점 근처에 위치한 국보1호 숭례문을 시작으로 전통문화를 지키고 문화유산을 가꾸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2008년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 뒤 안전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안전펜스를 지원했으며, 숭례문 복구를 위해 전통 기와 가마 제작과 숭례문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후원했다. 또 주말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숭례문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현장 안내봉사를 자청한 것은 물론 복구 후에도 관람객 안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신한은행 문화재 보존 봉사단 / 사진=신한은행

이에 힘입어 신한은행은 문화재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문화재 보존 봉사단’을 올해 3월 발족했다.

문화재 보존 봉사단은 단순히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켜가는 활동을 넘어서 문화재를 홍보하고 활용해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 인원 구성은 숭례문·환구단·성균관·수원향교 등의 문화재를 자발적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문화재 봉사에 관심을 가진 직원들로 편성됐다.

봉사단원들은 문화재관리 NGO단체로부터 문화재지킴이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문화재보존 봉사 리더로서 갖춰야 할 지식을 배웠다. 이를 토대로 지역밀착형 문화재 봉사활동을 주도하며 문화재 관련 정보, 봉사활동 아이디어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문화유산을 주제로 소외계층, 저소득층 어린이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재 관련 체험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소외계층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궁궐문화를 체험해보는 어린이 궁궐탐험대와 한양도성과 서울 역사를 탐방하는 한양도성원정대, 다문화 어린이 대상 궁궐에서 1박2일 문화체험 등을 후원하고 있다.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나누는 등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숭례문을 포함해 경복궁, 성균관, 창경궁, 남한산성, 충북 상당산성, 부산 금정산성 등 전국의 문화재에서 직원들이 인근에 있는 문화재를 직접 방문해 정화활동과 모니터링등 문화재보전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90여개의 문화재에 연간 5,0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문화재 보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창경궁 야간개방행사에 총 60회 1022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를 알리는 활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1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보호 우수협력자 포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