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 연일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이고 있는 부산·대구·광주 3개 지역의 하반기 신규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산, 대구, 광주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100%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 e편한세상 사하2차 조감도

부산은 21개 단지 중 18곳이 1순위, 3곳이 2순위에 마감됐고 대구와 광주는 각각 13곳, 11곳이 모두 1순위에 청약을 마쳤다.

3개 지역 가운데 특히 부산은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분양단지가 나오는 등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지난달 분양한 '해운대자이2차'는 평균 364대 1, 최고 6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1순위 마감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와 광주 역시 일부 단지들이 평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시장이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상태다. 

올 하반기에도 부산·대구·광주 지역에서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주요 단지들이 분양 대기 중이다.

   
▲ 올 하반기 부산·대구·광주 주요 분양예정 단지

대림산업은 이달 중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40-1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사하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작년에 분양한 1차 물량이 100% 계약을 마친 상태로 이번 2차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단지는 총 946가구 규모로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으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전 가구가 주거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사하점), 홈플러스(장림점)이 있고 구평초, 장림초, 영남중, 대동중∙고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내년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포선이 단지 인근을 통과하고 을숙도대로, 강변대로, 천마산터널 등을 통해 부산 도심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연말에는 GS건설이 연제구 거제1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거제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847가구 규모로 이중 53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거제역이 가깝고 주변 학군으로 부산교대부설초, 이사벨중, 이사벨고, 지구촌고 등이 있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수성구 황금동 204번지 일대 우방타운1차를 재건축 한 '힐스테이트 황금동' 분양을 오는 9월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동, 전용면적 59~111㎡ 78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무학산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성동초, 경북고 등의 학군이 갖춰져 있다.

같은 달 동구 봉무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대구 이시아폴리스더샵5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아파트 704가구(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120실 등 총 824가구로 구성된다.

광주에서는 이달 중 한국건설이 광산구 산정동 일대에 '어등산 한국아델리움'(전용면적 73~84㎡ 506가구)을, 지구종합건설이 동구 산수동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이스토리’(전용면적 84㎡ 11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