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인식기술 검증으로 여신·외환 증빙서류 점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5월 서류기반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서류인식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7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은 지난 5월 서류기반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서류인식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 제공


서류인식기술은 서류에 인쇄된 문자를 인식하고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는 인공지능(AI)기술로 각종 증명서와 계약서류에서 업무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 인식·추출하는 기술이다.

최근 이미지 및 자연어처리(NLP)에 대한 AI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팩스나 사진에서도 글자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은은 자동화 효과가 크고 다양한 서식을 사용하며 타 업무 확대가 용이한 △여신증빙서류 입력 △외환증빙서류 점검 △수입신용장 점검 업무에 서류인식기술 등을 적용했다. 실제 자동화한 결과, 직원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로써 기은은 올 하반기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서류점검 업무 자동화를 진행하고 업무자동화의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기은은 영업점과 본부의 150여개 업무를 자동화하고 매년 140만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 편의와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은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업무자동화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간소화가 가능한 업무프로세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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